선임한 변호사와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면? 2020-11-02 14:49:58

변호사와 다이렉트로 연락이 되는 곳

변호사를 알아볼 때, 체크해야 할 1순위가 바로 변호사와 직접 연락이 가능한 곳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통 상담이나 사건진행상황을 물어보려 전화했을때 대부분 사무장이나 직원이 전화를 받게되는데, 요즘은 적극적으로 사건에 임하고 있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 직접 변호사 개인번호를 알려주는 곳이 늘어났습니다. 저희 법무법인 오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무료전화상담 또한 직원을 거치지 않고 변호사가 직접 해드리고 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계약을 맺으면 개인 연락처를 당연히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규모가 크고 사건 수임이 많은 곳일 수록, 예를 들어 공장식 로펌은 변호사를 선임한 후 담당 변호사와 직접 연락이 닿지 않아 의뢰인들이 답답해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의뢰인 입장에서는 비싼 수임료를 주고 담당변호사와 대화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것이죠. 계약한 로펌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건이 많아 연락처를 알려줄 수 없다는 등의 변명을 하며 담당 변호사의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는 사무실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담당변호사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두가지 이유를 말씀드리면,

1.사무장, 송무직원 등 패러리걸이 주도적으로 사건을 처리하고 변호사에게 처리경과를 보고하는 방식

2.수임한 사건이 너무 많아 업무량 과다로 기일이 도래해서야 급하게 사건을 처리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처리 경과를 설명할 수 없는 변호사

등입니다. 아무래도 직접 사건 전반에 걸쳐 처리하는 변호사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변호사와 충분한 대화가 가능한 곳

변호사들은 의뢰인과 사건에 대한 핵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쟁점을 파악하고 세심한 대응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뢰인들이 사건과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 그러니까 쟁점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나눌 경우 신경질적으로 이야기를 끊는 변호사도 종종 있는데요. 물론 일분일초가 아까운 급한 사건에서 핵심이 아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시간낭비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는 의뢰인에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 주어야하는 것이 첫번째 임무이지만, 의뢰인의 불안한 마음을 들어주고 공감하며 고통을 함께하는 것 또한 또다른 책임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적절히 조절하며 의뢰인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변호사가 좋은 변호사입니다. 괜찮은 변호사는 의뢰인의 이야기를 적절히 잘 들어주고, 의뢰인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변호사입니다. 의뢰인과의 충분한 이야기를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실제 사건의 내막을 파악할 수도 있고, 의뢰인과의 신뢰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뢰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공감하며, 충분한 대화에서 미처 알지못했던 사건의 진실한 내막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변호사가 진정 좋은변호사 인 것이죠.

맺으며

이외에도 피해야할 변호사로는

1.상담시 과도하게 의뢰인을 몰아세우고 겁을 주는 사무실

2.과도하게 승소를 자신하는 변호사

3.알아듣지 못하는 어려운 법률용어들을 늘어놓으며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변호사

4.대화 도중 계속해서 말을 끊고 자신의 말만하는 변호사

등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좋은 변호사 선임하는 방법' 시리즈는 마칩니다. 3회에 걸친 포스팅을 면밀히 보셨다면,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 줄 '좋은 변호사'를 찾을 수 있을거라 자신합니다.

법무법인 오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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