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진정한 의사에 기하여 관계를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모텔에 데려가기 전부터 여자분이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등 상당히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고, 모텔 내 객실로 들어갈 때의 상황에 대해서도 질문자분이 언급하는 것처럼 계산도 못할 정도로 취해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여자분이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평가가 되고, 조사가 진행될 경우, 모텔 내 객실로 이동할 때의 장면이 담긴 cctv에서도 이러한 정황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텔의 CCTV를 빠르게 확보를 하고 상대방과의 통화내역, 문자 내역, 카카오톡 내역, 주변인과의 관계 등을 전체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의하신 사실관계라면 무혐의 주장을 하고 다툴만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수사기관에서 조사는 1회로 끝날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준강간이라는 혐의가 벌금형이 없고 징역도 최소 3년 이상이라 상당히 중범죄에 해당합니다. 또한 억울하더라도 혐의를 인정하고 합의를 하여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준강간의 경우 대부분 밀폐되고 은밀한 공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증거자료가 부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모든 성범죄가 비슷하지만 준강간의 경우 제출되는 증거자료 대부분이 '이것은 피해자에게 유리한 자료이다','이것은 피의자에게 유리한 자료이다'라고 확정 지을 수 없을 만큼 애매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이때 피해자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은 강력한 증거자료가 됩니다. 때문에 혐의를 받는 입장이라면 상대방의 동의가 있었는지를 스스로 성급히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변호사 선임은 꼭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